수업 기록

켜 보자는 말만 모이지 않았습니다

이름은 수강생이 기록에 남겨도 좋다고 한 경우만 적습니다. 별점 칸은 두지 않습니다. 어떤 수업에서 무슨 종이를 가져갔는지가 본문입니다.

첫 주에 고지서에서 계약종별을 찾느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. 집에 있던 1,200와트 기기를 바로 켜지 않고, 차단기 사진을 다시 찍어 목요일에 가져갔더니 개별 메모에 가동 시간을 18시간으로 낮추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.

김민재 · 미추홀구 주안동 · 2026년 3월 4주 과정

토요일 오후 환기 파트가 생각보다 길었습니다. 여섯 시간 안에 구매 목록까지 정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. 대신 예시 고지서로 킬로와트시를 두 줄 적은 용지는 집에 와서 다시 펼쳤습니다.

정하늘 · 연수구 · 2026년 6월 주말 입문

판매글에는 팬이 조용하다고만 되어 있었습니다. 상담 책상에서 측면을 보니 전원부 모서리가 누렇게 변색되어 있어, 그 매물은 내려놓았습니다. 90분이 수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, 물어봐야 할 문장 다섯 개를 받아 왔습니다.

오세린 · 부평구 · 장비 점검 상담

4주 채굴 실무 과정

학익동 과정 이후, 다용도실을 비워 둔 집

방문 설명 뒤 장비를 치우고 창만 남은 주택 다용도실

이수빈 씨는 2025년 11월 기수에서 남편과 함께 들었습니다. 중고 ASIC 한 대를 이미 택배 박스째 두고 있었고, 다용도실 문을 닫으면 소리가 괜찮아 보인다는 쪽이었습니다.

3주 차 평면도 시간에 배기 화살표가 방문 아래로 이어졌습니다. 복도 건너가 아이 방이라, 야간에 문을 닫아도 공기가 그쪽으로 새는 구조였습니다. 개별 메모에는 설치 위치 대신 ‘여름까지 보류, 창이 있는 다른 면을 다시 볼 것’이라고 적혔습니다.

박스를 바로 반품하지는 못했습니다. 이수빈 씨는 그 점이 아쉬웠다고 나중에 메일로 적었습니다. 다만 고지서 용지에 24시간 가동 줄을 지우고 나니, 전기 계약만으로도 그 방을 비우는 이유가 충분했다고 했습니다. 2026년 4월에 창이 바깥 골목을 향하는 창고형 방을 구해 현장 설명을 다시 신청했습니다.

전기·환기 현장 설명

부평 다가구의 분전반이 복도에 있던 날

주택 다용도실에서 강사가 거주자와 함께 배기가 나갈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는 장면

최도훈 씨는 1층 다가구의 본인 호실에 기기를 놓으려다 분전반이 공유 복도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. 세입자로서 그 문을 열 수 있는 범위가 애매해 현장 설명을 미추홀 밖, 부평으로 요청했습니다.

방문 당일 강사는 복도 분전반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. 호실 안에서 보이는 콘센트와 창, 그리고 임대차계약에 전기 증설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. 손그림의 결론은 가동이 아니었습니다. 건물 주인 동의 없이 차단기를 추정하지 않는다는 문장이 맨 위에 있었습니다.

최 씨는 출장비까지 내고 켜지 말라는 말을 들으니 허전했다고 후기에 적었습니다. 그래도 주인에게 보낼 질문—여유 차단기 유무, 야간 소음, 콘센트 증설 가능 여부—이 세 줄로 줄었다고 했습니다. 동의 전에는 장비를 박스에 두라는 메모는 환불 대상이 아니었습니다. 설명은 이미 그 자리에서 끝났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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